헵시바(주) 허규정 과장이 관람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여름철 작업 현장의 적절한 온도 관리는 근로자의 업무 능률 및 건강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2회 베트남국제기계산업대전(비마프: Vietnam international Machinery Fair, 이하 VIMAF2019)’에 참가한 헵시바(주)(이하 헵시바)는 ‘에어렉스(AIRREX)’ 브랜드의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을 현지 바이어 및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헵시바는 베트남의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규 창출을 위한 지역으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2018년 개최한 베트남기계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참가했다.
이 회사 허규정 과장은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은 기존 에어컨과 달리 별도의 배기덕트(실외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오픈된 공간에서 플렉시블 토출덕트를 이용, 부분·집중 냉각이 가능하다”며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주위 온도 50˚C 작업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열량 측정 테스트 장비인 ‘칼로리미터’를 도입, 풍속·열방출률·냉방능력 등 외부온도에 따른 에어컨의 냉방능력을 정확하고 정밀히 분석해 에어컨의 품질과 성능을 극대화 시켰다는 게 이명구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냉매 적용 및 에너지 효율 증대에 효과적인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노력을 인정받아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유럽, 호주를 비롯해 40여 개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15년 IT의 날 국무총리상, 2017년에는 글로벌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헵시바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품질 관리 및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 신규 시장 개척 등 내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허규정 과장은 “신재생에너지, 치과용 3D 프린터 등 신규 사업 부문까지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면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한국기계산업진흥회(KOAMI(기진회), 이하 기산진), 코엑스(COEX) 공동 주최로 11일 개막해 4일 간 진행하는 베트남전시회에는 국내 기업 155개 업체를 포함, 총 255개 업체가 참가했다.
VIMAF2019에서는 금속공작기계, 공구, 용접기 및 금형관련기기, 부품·소재 및 시험검사·제어계측기기, 자동화·디지털 제조관련 기기 및 솔루션, 건설기계·섬유기계·농기계 및 기타 산업기계, 에너지 및 플랜트 기자재 등이 전시되고 있다.